두 사람 모두 “개인의 자유는 소중하다.”고 말하는 자유주의자예요. 그런데 “공정한 분배”를 이야기하는 순간, 둘의 논리는 완전히 갈라집니다. 하나의 사례를 끝까지 따라가면서 그 갈림길을 직접 확인해 봅시다.
별빛팀은 가을 축제에서 직접 만든 키링과 팔찌를 팔아 순이익 30만 원을 남겼습니다. 이 돈을 어떻게 나누는 것이 정의로울까요? 이 질문 하나를 롤스와 노직에게 각각 던져 보겠습니다. 같은 상황, 다른 원칙, 다른 결론 — 그 이유를 따라가 볼게요.
롤스는 결과가 아니라 절차에 주목합니다. 규칙을 정하는 과정 자체가 공정하다면, 그 규칙에 따라 나온 결과도 정의롭다고 보았어요. 문제는—어떻게 해야 ‘공정한 절차’를 만들 수 있을까요?
노직에게 정의는 결과의 모양이 아니라 그 재산이 지금까지 걸어온 과정에 있습니다. 지금 누가 무엇을 얼마나 가졌는지는 중요하지 않아요. 중요한 건 “그것이 정당한 절차를 거쳐 여기까지 왔는가?”입니다.
상혁이가 재환이네 가게에서 재료를 사서, 자기 손으로 가죽 팔찌를 만들었습니다. → 노동을 들여 처음 만들었으므로, 상혁의 소유권은 정당합니다.
지금까지 확인한 두 논리를 표로 정리했습니다. 두 사람 모두 ‘자유주의자’로 분류되지만, 자유와 평등의 균형을 어디에 두는지에 따라 국가의 역할까지 정반대로 달라집니다.
| 롤스 | 노직 | |
|---|---|---|
| 핵심 가치 | 자유와 평등의 조화 (평등주의적 자유주의) | 개인의 자유 · 소유권 최우선 (자유지상주의) |
| 정의의 근거 | 공정한 절차(원초적 입장)로 합의된 원칙 | 취득 · 이전 · 교정, 정당한 과정의 역사 |
| 핵심 장치 | 무지의 베일 | 소유 권리의 역사적 원리 |
| 국가의 역할 | 적극적 국가 — 세금·복지로 재분배 | 최소 국가 — 치안과 계약 집행만 |
| 30만 원 사례의 결론 | 모두에게 최소한의 몫을 먼저 보장하고, 남은 금액은 기여도에 따라 나눔 → 시뮬레이터의 ‘차등의 원칙’과 같은 방식 |
기여한 만큼 정확히 비례해서 나눔 → 시뮬레이터의 ‘기여 비례’와 같은 방식 |
카드를 클릭하면 정답과 이유가 나옵니다. 예측해 본 뒤 확인해 보세요.